안녕하세요! 가/구/도/사/닷/컴 운영자 겸 대표직원 배기용입니다. 어린시절 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년전 직장생활을 접고 소시적 소질을 살려서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셔블디자인센터는 2004년에 정식 오픈하였고 맞춤가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 얼마전에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났고 지금 밖에는 태풍 뒷자락에 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있네요. 저와 같이 개인사업이나 자영업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많이 고생하시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제 곧 비가 멈추고 맑고 깨끗한 날이 오겠지요 ... 동 시대의 아픔과 기쁨을 피부로 느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용기백배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의 진솔한 신변잡기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눌할 지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양해하시기를 바랍니다.
[2011년 10월 22일 (17:15)] 딸바보
사진출처 http://happydhl.blog.me
몇일이 지난 것 같네요. 집사람과 함께 동네 마트에 갔습니다. 이것 저것 물건 구경하고 마누라 뒷꽁무니를 졸졸 따라가고 있는데 예의 이쁜 딸네미들이 눈에 보입니다. 장난감을 사달라고 몸을 비비 꼬는 아이, 아빠 가슴에 착달라 붙어 그 아빠의 뽀뽀를 무심하게 받아주는 예쁜이, 자매로 보이는 똘망똘망한 눈망울의 이쁜 공주님들, 한 편에는 늘씬한 몸매의 배꼽이 보이는 티를 입은 과년한 딸이 신경 쓰이는 듯한 내 또래의 아빠 ... 꼬마이든 처녀이든 모두 이뻐보입니다. 그 딸들을 바라보는 내 표정이 재미있는지 집사람이 웃고맙니다. 이제사 딸 욕심이 가당키나 하겠는가?
딸바보 또는 딸머슴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네요. 딸이 이뻐서 그 딸을 위해 금지옥엽 온갖 정성을 들이는 아빠들을 일컫는 말이겠지요. 요즘에는 아들보다 딸이 태어나기를 더 원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무뚝뚝한 아들을 둘씩이나 키워보니 당최 말들이 없습니다. 다녀왔다, 밥달라, 돈 주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 이런 말은 대화가 아니잖습니까? 딸이 있는 가족을 보면 살갑습니다. 팔장을 서로 끼고 무엇이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속삭이며 깔깔되며 좋다고 합니다. 나이들수록 엄마한데는 딸 하나쯤은 꼭 있어야 한다는데 ... 물론 아빠한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딸이 있는 가정이 대체로 더 화목하고 아빠가 가정적이라고 합니다. 딸들이 장성해서 분가를 해도 그 사위들이 처가집을 중심으로 잘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칭 "같은 도둑놈"인 동서지간이 편하고 재미난 건 사실이죠.
저희는 딸은 없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이 다음에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면 된다고 믿습니다. 아들놈은 필요없고 며느리만 잘 챙겨주면 저희의 욕심은 채워지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이 우선 건강해야 하고 적당한 재물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돈봉투를 내밀며 손주들 학원비라도 보태주어야 딸처럼 여우짓 하지 않겠습니까? 운동 꾸준히하고 몸에 해로운 것 피하고 돈도 열심히 벌어야 겠습니다. 아직 요원한 일이지만 어떤 딸들을 맞이할까 셀렘반 기대반 이라할까요 ...
위 사진은 옛 직장동료 블로그에서 퍼온 것입니다. 요근래 설악산을 촬영한 것인데 하늘과 산과 개울이 고즈넉해 보입니다. 구도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산 좋아하는 이형! 하는 일도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시오! 예쁜 딸도 둘씩이나 있으니 부럽구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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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09일 (22:31)] 굿바이 잡스
그의 죽음을 두고 온 세상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그를 다빈치와 애디슨에 버금가는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생전의 잡스를 시대의 아이콘으로 여겼고 사후에는 시대의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습니다. 그가 그렇게 위대한 인물이었는지 새삼 생각하게 합니다. 무엇이 그를 온세상의 위인으로서 영접받게 했을까요?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여 훌륭하게 일어선 사람들은 참 많은데 그 중에서 잡스를 유독 높게 평가한 이유는 시대를 앞서간 혜안과 그것을 현실화하는 탁월한 능력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의 업적으로 육중한 컴퓨터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게 만든 일입니다. 컴퓨터 크기만 작아진 것이 아니고 이제까지 없었던 쉽고 편리한 사용법을 함께 제공한 것 역시 놀라운 업적입니다. 소니의 워크맨을 퇴출시킨 것은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실용화한 MP3인데 MP3를 가장 뛰어난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누구나 알고 있는 애플의 아이팟입니다. 간편한 조작버튼을 가진 MP3 제품 하나로 온세상을 매료시켰습니다. 연이어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사실 그의 하드웨어 제품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닌데도 왜 그렇게들 열광적으로 받아들여졌는지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MP3 플레이어는 우리 대한민국이 제일 먼저 제품화했는데 빈약한 소프트웨어와 올망졸망한 제품들로 지지부진할 때 강력한 데이터베이스로 무장한 아이팟이 짧은 시간에 모두를 제압했습니다. 아이폰 이전에 스마트폰이 있었지만 아이폰같은 스마트폰은 없었습니다. 아이패드 이전에 템플릿PC가 있었지만 아이패드가 나온 이후에 모두가 쇄락했습니다. 제품으로서 가치를 높히는 핵심기술을 잡스는 누구보다도 중요하게 앞서서 실용화한 선구자임이 분명합니다. 그가 계속 살았다면 TV를 비롯한 가전제품과 자동차 역시 애플의 시장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잡스가 제품설명회에서 삼성전자를 모방꾼이라고 공격한 일이 있었고 최근까지도 아이패드 디자인으로 특허 소송중이라고 합니다. 삼성이 원래 없는 것을 최초로 만드는 모험보다 시장성있는 제품을 위주로 "카피"해온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비단 삼성뿐 아니라 현대차, LG 등 재벌기업 대부분이 그렇게 커왔던 것이 사실이지요. 그런 사실은 여러가지 열악했던 여건으로 볼 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중소기업의 기술과 시장을 빼먹는 몰염치한 행위는 욕먹어도 마땅합니다. 특히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IT업체가 성장할 만한 기반이 사라진 국내사정을 보면 정부 못지않게 대기업들의 잘못도 크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를 정당한 가치로 평가하지 않는 시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국내의 수많은 IT업체는 여전히 힘들고 대접못받는 "3D영세산업"으로 전락했습니다. 대학의 컴퓨터공학과(예전의 전자계산학과)의 위상이 형편없어진 것과 동일한 맥락입니다. 카피만하는 재벌로는 죽었다깨어나도 잡스와 같은 인물을 키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한국사람인지라 갤러시탭이 아이패드보다 잘나가기를 희망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욱 번창하기 위해서는 몇몇 재벌보다는 탄탄한 중소기업의 수가 훨씬 많아져야 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변모해야만 합니다. 하여간 잡스의 불굴의 의지와 죽음의 목전에 보여진 진지한 삶의 태도를 존경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깁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항상 갈망하고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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